Q. 급냉시설에 이용하는 암모니아 스크류냉동기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냉동기의 수액기와 관련하여 궁금한게 있습니다. 수액기가 2개로 나뉘어 있더군요. 대충 구조를 말씀드리면, 응축기 이후 고압수액기가 있고 팽창밸브를 지나 저압수액기가 있습니다. 저압수액기의 경우 만액식 증발기 사용으로 인해 기체만을 흡입하기 위한 수액기라는 것은 알겠는데 고압수액기는 왜 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HPLV를 설치해서 과냉도를 얻기 위한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응축기 이후희 고압수액기는 왜 필요할까요? 그리고 위와 같이 수액기가 2개인 경우 펌프다운 시 어느 수액기를 통해 냉매를 회수해야 하나요?

A. 고압수액기는 정지 시 펌프 다운이나 저압측 계통을 보수하기 위하여 시스템 내의 냉매(암모니아)를 저장 또는 일시저장합니다. 응축기에서 응축된 냉매액이 증발기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액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플래시가스를 억제하여 팽창밸브로 액화된 냉매액만을 일정하게 공급하여 냉동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펌프다운 시 냉매액은 고압수액기에 모이게 됩니다. 저압수액기의 역할은 알고 계신 것과 같습니다. 냉매액 펌프순환식 냉동설비(만액식)에 사용되는 것으로 각 증발기로 보내는 저압저온의 냉매액을 보관하는 용기입니다. 증발기로부터의 냉매가스 중에서 미증발 냉매액을 분리함과 동시에 냉매가스만을 압축기로 보내는 서지탱크과 액분리 기능이 있죠. 제상이나 펌프아웃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고압수액기와 같은 내압으로 설계하는 것이 정석입니다.